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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부스터샷은 부도덕·불공정한 일…중단해야”

WHO 사무총장 “부스터샷은 부도덕·불공정한 일…중단해야”

기사승인 2021. 10.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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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연기 촉구하는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8월 23일(현지시간)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과 부다페스트에서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지 않을 경우 더 강력한 변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부스터샷 접종 연기와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 대한 백신 기부를 촉구했다. /사진=AP·연합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스터샷 접종에 대해 “부도덕적이고 불공정하며, 정의롭지 못한 만큼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접종률이 다른 대륙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는 것은 글로벌 공동체에서 가장 잘못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남아메리카·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에게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반면, 아프리카의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하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이번 강경 발언은 아프리카에서는 대다수 국가에서 백신 부족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선진국에서 2차 접종에 이어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며 백신을 독식하는 것이 전세계의 팬데믹 해결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WHO는 최근 들어 부스터샷에 대해 다소 유연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WHO는 지난 12일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특히 시노팜·시노백 등 중국산 백신을 접종한 60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부스터샷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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