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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테크 강화하는 LG…車 이어 개인정보 보안 기업 투자

보안 테크 강화하는 LG…車 이어 개인정보 보안 기업 투자

기사승인 2021. 10.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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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보안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터리, 전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등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점찍은 LG는 이들 분야의 경쟁력을 완성하는 통신 보안기술 투자를 강화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LG그룹의 기업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미국의 보안 전문 스타트업 ‘듀얼리티 테크놀로지스(Dualit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진행된 듀얼리티의 3000만 달러(358억원) 투자금 유치에 인텔캐피탈(Intel Capital), 캐나다 국립은행의 벤처 캐피털 자회사(Naventures), 허스트 벤처스(Hearst Ventures) 등과 참여했다.

듀얼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개인정보 보호 머신러닝,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Privacy Enhancing Technologies, PETs) 등의 분야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 첨단 솔루션을 갖춘 듀얼리티는 암호학자, 데이터 과학자 등이 설립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듀얼리티 시큐어플러스(Duality SecurePlus)는 데이터 암호화로 정보 노출을 막아 기업 간 협업을 용이하게 하고,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사용 수 있게 한다고 듀얼리티는 설명했다.

박태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상무는 “듀얼리티는 수많은 산업 분야에서 개인 정보 보호 강화 컴퓨팅 응용 프로그램을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LG그룹은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LG테크놀로지벤처스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스타트업 37곳에 약 1억3000만 달러(1500억원)를 투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이스라엘의 자동차 통신 보안기업 사이벨럼(Cybellum)의 경영권 63.9%를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인수한 사이벨럼 지분은 106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또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사이벨럼 주식 일부를 추가 취득하는 등 최종적으로 이 회사에 13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가 자동차 보안 기업을 인수한 것은 네트워크 연결이 많고 복잡한 커넥티드카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미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인포테인먼트 시스템·램프 등 전장사업 3대 축을 다진 LG전자가 이들 기술력에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입혀 제품과 솔루션의 확고한 경쟁우위에 서겠다는 포석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 김진용 부사장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점차 커지면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사이벨럼 인수는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온 LG전자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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