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는 15일 26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신용균 의장과 의원들이 이기자 의원이 발의한 벼 이삭도열병으로 벼 수확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농가에 대한 대책마련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제공 = 순창군의회
전북 순창군의회는 15일 제26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구성과 계획서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하여 차기 제265회 정례회에서 9일간의 일정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지게 됐다.
또한 순창군의회는 지난 13일 벼 병충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여 피해 정도를 살펴보고 피해 농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날 본회의에서 ‘벼 이삭도열병 등 병충해 피해 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기자 의원은 “벼 이삭도열병으로 벼 수확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간다”며 “지금의 사태를 자연재해로 인정해서 피해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 벼 병충해 피해가 심각한 것은 늦은 가을장마 탓에 방제시기를 놓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개회식 전 본회의장에서는 손종석 의원이 전북도시군의장협의회장이 수여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