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현 거리두기 3단계 31일까지 2주 연장

기사승인 2021. 10. 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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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사전경/제공=경주시
경주시청사전경/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최근 높아진 예방 접종률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최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한다.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종전과 같이 4명 이하로 제한되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 6명을 포함해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17일 10시 기준 경주시의 접종 완료 율은 63%(1차 접종완료 율은 76%)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영업시간 제한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당과 카페의 영업 제한시간이 이전 22시에서 24시까지로 완화된다.

객실의 4분의 3만 운영할 수 있었던 숙박시설도 이제는 전체 운영이 가능해져 지역 관광숙박업계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미 접종자 49명과 접종자 201명을 포함되면 최대 250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를 유지하지만 백신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되면 30%까지 가능하다.

실내외 체육시설의 샤워 실도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단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무도장·노래연습장·목욕장업 등의 경우 기존 22시 운영 제한이 유지되며, 행사 및 집회도 기존 49명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경주시는 가을 행락 철을 맞아 불국사, 통일전 등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관광객과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음식점·카페·유흥시설·숙박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 점검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 외국인 근로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고용 사업장의 구내식당과 기숙시설 등에 대해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백신 접종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집단면역을 위한 접종 완료율 70%를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회복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방역 긴장감 완화로 코로나19가 재 확산 되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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