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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거리 늘리고 정확도 높이려면 ‘복부비만’ 잡아라

골프 비거리 늘리고 정확도 높이려면 ‘복부비만’ 잡아라

기사승인 2021. 10.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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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척추건강 위협…골프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서재원 365mc 대구점 대표원장 "내장지방 없애야"
세대불문 골프열풍이 뜨겁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실외운동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인구가 크게 늘면서 골프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골퍼들의 노력도 거세지고 있다.

골프는 어깨와 팔 힘을 최대한 빼고 탄탄한 하체와 허리 힘을 폭발적으로 내면서 클럽을 휘둘러야 공을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운동이다. 힘 있고 임팩트 있는 스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가 바로 복부다. 복부 관리가 골프 경기력 향상의 지름길인 셈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골프에서 정확한 샷을 날리기 위해서는 멋지고 정확한 스윙이 뒷받침돼야 한다. ‘나이스 샷’의 기본조건이 탄탄한 복부이지만, 이를 아는 골퍼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복부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는 팔과 어깨가 아닌 허리의 회전력을 통해 골프클럽을 빠르게 휘둘러야 한다. 하지만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오면 허리 회전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스윙시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으면서 비거리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당연히 정확도와 방향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골프는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운동인데, 복부비만까지 있다면 허리디스크 등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국내 한 병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허리디스크로 내원한 환자의 23%가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국내 대학병원 연구에서도 복부비만인 50대 여성의 요통 유병률은 복부비만이 없는 여성의 1.2배였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
서재원<사진> 365mc 대구점 대표원장은 “복부는 허리와 근접해 있는 만큼 비만으로 인해 부피가 늘고 지방세포가 쌓이면 하중이 더해져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대표원장은 이어 “특히 골프는 상체를 15도 정도 앞으로 숙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데, 이 때 복부비만이 심하다면 무게 중심이 더욱 앞으로 쏠려 허리와 척추에 적잖은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방치했던 복부비만이 척추 건강을 위협하고, 심해지면 좋아하는 취미생활마저 못하게 하는 결과를 낳는 셈이다. 골프에 처음 입문한 골린이의 경우 30대 비중이 가장 크다. 문제는 이 연령대의 비만율이 가장 높다는 점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46.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 45.0%, 50대 39.9%의 순이었다.

서 대표원장은 “30대 이후의 복부비만은 내장 기관 사이사이에 지방세포가 두껍게 끼는 내장지방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며 “30대 남성은 폭식과 과식, 잦은 음주로 인해 내장지방이 쉽게 생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내장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액순환을 장애하고 고혈압·당뇨병·지방간·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장암·신장암·전립선암 등 각종 암의 발생 위험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돌연사를 유발해 몸 속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복부대동맥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최대한 체중조절에 들어가는 것이 건강관리에 중요하다.

하지만 내장지방에 따른 복부비만 해소는 마음 먹은 만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과제는 아니다. 장기플랜을 세워 꾸준히 관리하는 노력이 뒤따를 때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열량 섭취를 800~1500㎉ 정도로 제한하고 고열량·고지방 식이를 줄이되 채소와 해조류 위주의 식단이 좋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오래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고, 크로스핏이나 스피닝 등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단기간에 살을 뺄 경우 평소 운동량이 적었다면 다이어트 효과 대신 부상만 입을 수 있다.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조깅·수영 등을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회, 적어도 3개월 이상 하면 뱃살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골프 라운딩 시에는 가까운 거리는 걷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운동·식이요법만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지방흡입도 선택지다. 지방흡입은 단기간에 체중 감량 및 보디 라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다이어트의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서 대표원장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복부 지방흡입의 경우 근육 라인을 살리면서 적정량의 지방만을 제거해야 하므로 임상 경험이 충분한 집도의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장지방의 경우 지방흡입만으로는 100%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 후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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