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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규제 압박에도 ‘또’ 사상 최대 실적…웹툰·글로벌 사업 효자

네이버, 규제 압박에도 ‘또’ 사상 최대 실적…웹툰·글로벌 사업 효자

기사승인 2021. 10. 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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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플랫폼 규제에도 3분기 콘텐츠 글로벌 사업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견고한 상생 생태계 기반으로 전사업 부문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스노우, 웹툰 사업은 전년 대비 각각 2배, 69% 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다.

네이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1조727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9% 오른 3498억원이었다고 21일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249억원(16.2%↑) △커머스 3803억원(33.2%↑) △핀테크 2417억원(38.9%↑) △콘텐츠 1841억원(60.2%↑) △클라우드 962억원(26.2%↑)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는 이용자, 창작자, 중소상공인(SME), 브랜드, 파트너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구축과 선제적 기술 투자에 기반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돋보였다”며 “웹툰의 글로벌 IP 협업 강화,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등 새로운 글로벌 도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전세계를 무대로 더 큰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사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콘텐츠는 웹툰과 스노우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0.2% 증가한 1841억원을 기록했다.

한 대표는 “600만 창작자가 활동하는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본격화했다”며 “북미 웹툰 월간이용자수는 1400만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월거래액 1000억원 돌파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실적을 견인한 웹툰과 스노우의 IPO 계획도 공개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웹툰과 스노우의 기업공개(IPO) 계획은 잡혀있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네이버는 웹툰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스토어는 9월부터 일본에서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어제 베타 오픈했다”며 “라인 메신저와의 연계와 Z홀딩스와의 협업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가 550여개로 확대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분기 100억원 매출 브랜드가 등장하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13배 성장했다.

핀테크는 외부 제휴처 확대를 통한 성장에 힘입어 네이버페이 결재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성장한 9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네이버페이 앱, 네이버 현대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며 생태계가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직원 사망 사건에 이은 후속조치로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CEO 직속 인권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 파트너와 이용자까지 포함한 선진 인권 경영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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