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소방분야 종합결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6월부터 법령에 따라 전통시장 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의 주방에 설치하도록 돼 있는 K급 소화기는 설치 대상업소 3324개 중 11.6%인 387개 업소에만 설치돼 있었고 자동확산 소화기는 대상 점포 6272개 중 38.0%인 2383개만 설치돼 있었다. 가장 기본 장비인 일반 소화기의 설치율은 65.5%였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정부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 들인 예산은 총 4400억 원이었지만 전기·가스·소방·화재방지 등 안전시설에 투자한 금액은 453억으로 10.3%에 불과했다.
송 의원은 “시장 상인들과 국민들의 안전이 그 무엇보다 우선인데 시장 현대화 사업 예산이 외관 치장에만 집중돼 있다”며 “중기부와 지자체는 시설현대화 사업 내 전기·가스·소방 화재 설비 확충과 비상통로 확보 등 안전에 대한 예산 비중을 높여 화재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