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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 불면 이 종목을 사라? 겨울테마株 상승 시동거나

찬 바람 불면 이 종목을 사라? 겨울테마株 상승 시동거나

기사승인 2021. 10. 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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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추위에 겨울 테마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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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겨울테마주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보이자 상승 여력이 있는 테마주 찾기에 나선 것이다. 통상 겨울 테마주는 겨울이 오기 전부터 실적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내년 연초까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테마주 특성상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익을 얻기도 쉽지만 잃기도 쉽다는 점을 명심하고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겨울테마주는 크게 전기가스업, 난방, 의약품, 유통업종 등이 포함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1위 가스보일러 제조업체인 경동나비엔은 10월 1일부터 이날까지 13.8% 상승했다. 이는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보일러·수요 폭증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석유스토브를 주력 상품으로 삼고 있는 파세코 역시 5.08%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캠핑 열풍이 불면서 야외용 난로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겨울철 국민 간식의 대명사인 호빵을 간판 제품으로 내세운 SPC삼립도 2.37% 소폭 증가했다. 박상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빵 부문 고부가가치 제품(냉동 생지류 등) 비중 확대로 견조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노스페이스 등 패딩을 판매하는 영원무역은 6.62%,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대명소노시즌은 4.15%, 종합 감기약 써스펜 등을 판매하는 한미약품은 2.81%,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지에스이는 14.5%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테마주의 주가가 기업 실적과 관계 없이 단순한 기대심리만을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해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보 투자자일수록 테마주에 투자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테마주는 특성상 등락이 심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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