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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자신 있게 ‘핼러윈’…식품업계, 빼빼로데이까지 숨통

올해는 자신 있게 ‘핼러윈’…식품업계, 빼빼로데이까지 숨통

기사승인 2021. 10. 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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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환에 기대감 들뜬 유통가
온라인 전용 빼빼로 제품
롯데제과가 선보인 온라인 전용 빼빼로 제품. /제공=롯데제과
위드 코로나 시대 핼러윈데이·빼빼로데이 기대감에 유통업계에 생동감이 돌고 있다. 식품업계는 관련 마케팅 및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고, 유통업계도 대규모 할인전으로 소비자 시선 끌기에 나섰다. 지난해만 해도 유흥 밀집 지역에서는 핼러윈 파티를 여는 것을 비판하고 매우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년 새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현재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까지 앞두고 있는 등 상황이 변했다. 여기에 핼러윈 대신 ‘홈로윈’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집에서 진행하는 파티가 보편화 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핼러윈 마케팅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위드 코로나가 무난히 진행되면 11월 빼빼로데이 등 선물을 주고받는 대형 행사도 활기 띈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8일 롯데제과는 온라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의 컬래버레이션 빼빼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시장과 함께 온라인 시장도 빼빼로데이의 주요 판매채널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 및 프로모션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11월부터 등교 확대가 예상되면서 빼빼로데이는 대목이 예상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사람들 간의 만남이 늘어나면 빼빼로데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빼빼로데이에 앞서 예정된 핼러윈에 대한 기대감도 엿보인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키워드에는 ‘방한 용품’ ‘김장 준비’ 등을 비롯해 ‘핼러윈’이 앞섰다. 핼러윈 풍선 등 파티 용품 검색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도 올해 핼러윈 홈파티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색 상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하고, 뚜레쥬르는 인기 케이크에 핼러윈 요소를 가미해 시즌 제품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호텔업계도 핼러윈 분위기에 합류했다. 페어몬트 앰배서더는 루프톱 바에서 골든 핼러윈 위크를 진행하고 이 기간만 선보이는 칵테일을 준비했다.

CU는 자사 차별화 상품인 ‘단짝캔디’ ‘다쿠아즈’ ‘쫀득한마카롱’ 등을 핼러윈 전용 패키지로 변경했다. 가족 단위 ‘집콕’ 핼러윈을 맞이하는 가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핼러윈 기획 상품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CU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는 핼러윈에 대한 기대감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지난해만 하더라도 밖에 나가는 게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핼러윈 마케팅 상품들도 샌드위치와 햄버거 등 간편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백신과 위드 코로나로 상황이 바뀐 만큼 코스튬과 관련 굿즈 등 보다 핼러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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