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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생한의원, 3도화상 치료 사례 미국화상학회 공식 SCIE 학술지 게재

자연재생한의원, 3도화상 치료 사례 미국화상학회 공식 SCIE 학술지 게재

기사승인 2021. 11. 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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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생한의원의 3도 화상 환자 중 피부이식수술을 원치 않는 환자에게 침과 한약연고로 치료한 증례 시리즈가 국내 한의학 논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화상학회(ABA)에서 발간하는 화상 치료 관련 SCIE급 저널(Journal of Burn Care & Research)에 게재됐다.

2일 자연재생한의원에 따르면 조성준·전상호 원장과 임정태 연구교수(원광대학교), 강병수 한의사 등이 함께 참여한 이 논문에서는 국소부에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3도 화상을 입고 피부이식수술을 권유 받은 환자 4례를 다뤘다.

논문 저자
윗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성준 원장, 임정태 연구교수, 전상호 원장, 강병수 한의사
연구팀은 한약재로 조제한 연고와 상처부위 침 직접 자침 두가지 치료방법을 통해 치료했고, mVSS를 통해 치료결과에 대해 치료 전후 사진과 설문지를 이용,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또 치료 전후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 경험, 인식 변화 등에 대한 환자의 관점을 환자의 언어를 통해 제시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처음에는 화상 한의치료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치료를 하면서 확신이 생기고 주위 화상환자들에게 한의치료를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비치기도 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조 원장은 “17년째 화상, 피부괴사, 욕창 등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는 자연재생한의원의 치료방법과 성과에 대해 학계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지금까지 치료해 온 6000건이 넘는 환자들의 사례를 모아 학계에 알리고, 한의학적 상처 치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임 연구교수(교신저자)는 “앞으로 단계적으로 중증도를 높여가며 치료 사례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발판으로 삼아 후속 연구로 전체 피부 표면적이 더 많이 침범되고 중증도가 높은 화상환자의 치료 증례 데이터로 논문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자연재생한의원은 앞으로도 화상 외에 욕창, 피부괴사 등의 상처 치료에 대한 학술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저널은 1967년에 설립돼 국제적으로 2000여명 이상의 화상 의료진이 멤버로 가입된 미국화상학회(ABA)에서 발행하는 SCIE급 국제학술지다. 이번 논문은 수술 없이 침과 한약 연고를 이용해 깊은 국소 화상을 치료한 첫 증례 시리즈(case series)로서 중증 상처에 한의학적 치료가 응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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