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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 참석해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며 “국민 플랫폼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도록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투명한 경영,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 및 가맹점과의 동반 상생,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18만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 9만원에서 두 배 오른 것이다. 이를 기준으로한 시가총액 규모는 약 23조원이다.
류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카카오페이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기까지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니, 코스피 상장을 이뤄낸 오늘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며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금융을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어렵고 복잡했던 금융의 장벽을 낮추는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페이를 선택하고 지지해준 약 3700만 명의 사용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IPO에서 일반 청약 100% 균등 배정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최소 청약 단위인 20주(청약 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받게 된다.
류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IPO를 통해 생애 첫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소액 주주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은 우리의 시도가 대한민국 IPO 역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며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청약 과정에서 보여주신 카카오페이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감사히 여기며 금융 혁신과 주주 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모두 이뤄내기 위해 저와 카카오페이 크루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금융의 혁신과 카카오페이의 성장을 위해 함께 달려온 크루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코스피에 카카오페이의 이름이 올라가는 오늘 이 순간은 크루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며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