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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중기부장관상 수상…‘성과공유제’ 지방공기업 도입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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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21. 11. 05. 17:47

손채호 도시철도연구원장(왼쪽)과 실무담당 황문세 과장이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성과공유제 도입 공헌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포상’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포상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주어진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공정 개선이나 신기술 개발 등 공동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이같은 협력 활동의 성과를 나누는 제도다.

법률에 따라 정해진 공기업・준정부기관은 성과공유제 시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제한경쟁・수의계약이 가능하였으나, 지방공기업은 법률 상 정해진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성과공유제 시행이 불가능했다. 

공사는 지방공기업에서도 성과공유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상생법 법률 개정을 10회 이상 요청하는 등 도입을 위한 의지를 내보였고, 그 결과 2016년 법 개정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법 개정 이후 공사는 성과공유제를 지방공기업 최초로 도입해 시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전동차・기술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성과공유제 협약 27건을 맺었고, 이 중 8건을 개발 완료해 약 22억 원 가량의 계약을 중소 규모의 협력기업과 체결하며 그 성과를 함께 나눴다. 

∆교통약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전동차 부품 국산화 ∆승강장 안전문 제어부품 개발 등이 성과공유제를 통해 연구‧개발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손채호 서울교통공사 도시철도연구원장은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공사도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성과공유제 도입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기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꾸준한 연구개발 및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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