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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메디비젼, 亞 최대 ‘메타에듀버스’ 센터 오픈…400조원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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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두환 기자

승인 : 2021. 11. 17. 13:09

국내 최초 비대면 수의 교육 플랫폼 ‘VGTC’ 설립 … “아시아 최대 규모”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40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국내 1호 메디컬 에듀테크 전문회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의 및 인의 교육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습니다.”

"NFT 미디어 콘텐츠와 DID를 통한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수의사, 수의대생 그리고 동물보건사들이 모두 생산자와 소비자로 참여하는 ‘vet universe’ 회사로 거듭 날것 입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16일(화)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VGTC(Veterflix Global Training Center)’ 오픈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의 수의 교육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수의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다. 

인천 송도에 둥지를 튼 ‘VGTC’는 수의 분야 on/off line 통합 메디컬 트레이닝 센터다. 지난 9월 완공해 10월말 준공 검사를 마쳤다. VGTC는 수술실, 실습실, 컨퍼런스홀 등 실제 의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첨단 AV 시설과 장비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교육 운영과 실습ㆍ습득 시스템을 제공한다. 

VGTC는 ▲수술에 특화된 3D영상장비를 기반으로 수의학 집도의와 동일한 관점의 수술 시야를 실시간 3D 영상으로 전달하는 3D Live Surgery ▲1:1 또는 1:N으로 집중적인 교육 실습이 가능한 Hands-on Course ▲웹 세미나 시스템을 통해 교육실습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하여 운영하는 Webinar Service ▲기업·학회·협회 등이 주최하는 세미나·컨퍼런스와 대면으로 진행하는 회의 또는 모임 장소를 위한 대관 사업인 Rental service를 등 4개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메디컬 에듀테크 플랫폼 기반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 … 의료계 ‘넷플릭스’로 도약

회사 관계자는 “VGTC는 3D 콘텐츠 제작, 온라인 학술자료, 온/오프라인 첨단 교육 기설 및 실험동물 공급 대행까지 종합 인프라를 국축했다”며 “의료 교육에 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기술과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수준 환경과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쓰리디메디비젼은 급성장 하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의학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수의학계의 넷플릭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쓰리디메디비젼은 VGTC 오픈을 시작으로 시공간 제약을 넘어 효과적 교육이 가능한 ‘메타에듀버스’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실습 교육이 핵심인 의료 분야에서 현장에 가지 않고도 다양한 교육 실습이 가능한 비대면 실습 교육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실습 교육에 제약이 따르는 상황이지만, 대다수 에듀테크 플랫폼은 일방향의 동영상 시청에 그치고 있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는 초기단계에 있다. 쓰리디메디비젼은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에 시뮬레이션 학습 프로그램을 결합함으로써 수의 의료 및 치료 과정의 A부터 Z까지 온전한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는 One-stop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클라우드와 VR 기반의 메타에듀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3D영상으로 제작된 교육 콘텐츠로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이론 수업보다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필수 교육 이수과정이 많은 수의 분야의 특징에 맞춰 교육생 실습 이력과 참여도에 대한 평가도 진행 할 수 있다. 국내외 수의 전문인력은 물론 동물보건사(수의 테크니션) 전문 교육 등 교육 시스템을 확대 시켜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진 대표이사는 “코로나는 단순히 교육 분야뿐 아니라 교육 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비대면 기조가 활성화되면서 영상 교육이 일상으로 파고들어 자연스러운 메타버스 학습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쓰리디메디비젼은 3D 영상 및 VR 콘텐츠 강화는 물론 교육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국내외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업을 통해 실습까지 가능한 메타에듀버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현재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글로벌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강화 하고 있어 글로벌 메타에듀버스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내년 코스닥 상장 출사표 … 메타에듀버스 국내 1호 상장기업 탄생 ‘예고’

쓰리디메디비젼은 글로벌 베터플릭스의 해외 진출 확대와 VGTC 오픈 등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2025년 약 400조원으로 큰폭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의료 교육과 메타버스를 접목시킨 쓰리디메디비젼의 신개념 플랫폼이 자본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회사는 이미 잠재적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받은데 이어 작년 코스닥 상장사 ‘노터스’와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시리즈B를 유치하는 등 누적 투자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 

쓰리디메디비젼은 작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간사 선정을 마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현재 내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8년 1530억달러(178조원)에서 2025년 3420억달러(397조원)로 2배 이상 큰폭의 성장이 예측된다. 글로벌 교육시장 자체 성장세와도 맞물려 있다. 글로벌 교육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5000억달러(7546조워)에서 2025년 8조1000달러(9404조원), 2030년 10조달러(1경16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대기업은 물론 교육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에듀테크에 뛰어든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어 K-에듀테크 회사중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도약하는 곳이 나올지 주목된다.
류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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