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취재후일담] 우리금융 완전민영화 후 손태승 회장이 내놓은 첫 메시지

[취재후일담] 우리금융 완전민영화 후 손태승 회장이 내놓은 첫 메시지

기사승인 2021. 11. 23. 18: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11123171118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제공=우리금융그룹
“성공적인 민영화를 바탕으로 그룹의 사업포트폴리오를 조기에 완성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와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완전민영화’ 숙원을 이룬 뒤 내놓은 첫 메시지입니다. 손 회장은 완전민영화 성과를 ‘임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의 결과’라고 치켜세우며 영광을 돌렸는데요, 그러면서도 긴장을 놓치지 않도록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나 우리금융은 증권사와 보험사 등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가 취약합니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 등 경쟁사와 비견할 수 있도록 비은행 부문 경쟁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다시한번 강조한 것이죠.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잔여지분 낙찰 결과를 발표한 전날, 손 회장은 전체 임직원들에게 완전민영화를 자축하는 메일을 보내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는 우선 “모두가 23년간 염원해왔던 완전민영화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을 임직원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서두를 열었습니다.

이어 “코로나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실현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그룹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의 결과로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매각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우리사주조합과 대기업, 중소기업 등 고객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죠.

손 회장은 완전민영화를 이룬 현재를 ‘새로운 대도약의 출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장잠재력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시 한 번 달려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사실 우리금융은 경쟁사인 주요 금융그룹과 비교하면 아직 비은행 부문 경쟁력이 부족합니다. 증권·보험 등 포트폴리오의 부재 때문인데요, 손 회장은 비은행 부문 확충 전략을 추진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대신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내부등급법을 승인받는 등 그룹의 기초체력을 단단하게 다져놨습니다. 손 회장이 “조기에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배경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라는 큰 문턱을 넘은 만큼,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대한민국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리딩금융’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