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후반기 유통 계획..."기업간 송금·대금결제 용도 검토"
전자화폐, 개인 소액결제 중심...디지털통화, 입출금 자유, 기업 이용 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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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이같이 전하고 디지털 통화는 은행예금을 증명하는 자산으로 발행돼 기업 간 송금이나 대금 결제 등 자금 용도의 가능성으로 검토된다며 이르면 내년 후반기에 유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기업은 미쓰비시(三菱)UFJ은행·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일본 3대 메가뱅크와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유초(郵貯)은행 등 금융기관, NTT그룹·JR히가시니혼(東日本)·미쓰비시상사 등 70여개사다.
닛케이는 이 계획이 금융기관과 기업들로 구성된 ‘디지털 통화 포럼’이 실증 실험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일본 내에서 교통카드 회사 ‘스이카(Suica)’와 ‘파스모(Pasmo)’ 등의 전자화폐가 널리 보급됐지만 이용은 개인 간 소액 결제 중심이고, 서비스가 난립하면 사용이 어려워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전자화폐는 충전하면 원칙적으로 인출할 수 없지만 디지털 통화는 입출금이 자유로워 기업이 이용하기 편하다”며 “업계 간 벽을 넘어 기업 간 연계 결제기반이 실현되면 기업 간 송금과 거액 결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송금 비용을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간 결제와 전력거래·지역통화 등 분야별 실증 실험은 올해 내 시작되며 은행예금 증명 수단으로 발행해 신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공통 결제기반을 갖춰 디지털 통화의 상호 이용을 쉽게 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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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닛케이는 일본은행의 제도 정비가 진전되면 민간 디지털 통화 발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