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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난 대한항공, 5년 만에 ‘1兆 클럽’ 복귀 앞뒀다

훨훨 난 대한항공, 5년 만에 ‘1兆 클럽’ 복귀 앞뒀다

기사승인 2021.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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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영업이익 깜짝 실적
당기순이익도 1340억 ‘흑자전환’
화물 호황 영향… 4분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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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5년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2조2270억원, 영업이익 43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651%가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 -3859억원에서 올해 3분기 13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거둔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5년만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이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2조1218억원, 영업이익 2809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망치를 1.6배나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낸 것이다.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화물사업의 호황이 하반기에도 견조하게 이어진 덕분이다. 실제 3분기 대한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은 1조6503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대한항공이 올해 연간 영업이익 1조클럽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낸 영업익을 보면 별도기준 1분기 1245억원, 2분기 1969억원, 3분기 4386억원 등 3분기까지 누계 총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항공 수요가 꿈틀대고 있는데다 화물 호황도 이어지고 있어 4분기 3700~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4분기 화물 매출이 또 다시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항만 적체가 이어지면서 해운 운임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데다 연말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달 인천공항 화물 수송 실적은 앞서 3월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10월 TAC 지수의 홍콩~북미 노선 운임 또한 1㎏당 9.7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점치는 올해 대한항공의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8조3627억원, 영업이익1조929억원이다. 계열사 전체를 포함하는 연결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8조7164억원, 영업이익은 1조1215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컨센서스가 현실화되면 대한항공은 5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재난 가운데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셈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하반기 국제여객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화물 호황기로 코로나19 이전에도 기록하기 쉽지 않은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국제선 같은 경우에도 단거리보다는 장거리 위주의 회복이 선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한동안 화물 수요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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