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재경 통합과 공정포럼 상임대표 “경제·문화·예술 펀더멘탈 가질 수 있게 노력”

기사승인 2021. 11. 2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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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통합과 공정 포럼’ 상임대표인 김재경 전 국회의원이 24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경남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허균 기자
김재경 통합과 공정 포럼 상임대표는 24일 “경남의 미래를 위해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경제·문화·예술의 펀더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혁신과 창조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2004년 17대 총선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해 정치에 입문한 김재경 전 국회의원은 이곳에서 내리 4선에 성공했다. 16년 동안 진주지역 발전과 대한민국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 그다. 지난해 치르진 총선에서 공천에 배제된 이후 그는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최근 그는 ‘통합과 공정 포럼’을 출범했다.

김재경 대표를 만나 경남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최근 근황은.

“수긍할 수 없는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배제 후 1년간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2021년 늦은 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 창원에서 정권교체의 여망을 담은 포럼을 시작했고 당내 경선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경남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 통합과 공정 포럼은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현 정부의 실정 특히 부동산 실패, 서민경제 몰락, 내로남불식 부패 비리로 정권교체의 여망이 높다. 포럼의 설립 취지는 보수 정치를 정책적으로 지원해 집권을 돕는데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또 나의 입장에서 보면 이제 막 60세가 돼 에너지가 남아 있고 16년의 국정 경험도 있으니, 쓰임새가 있을 때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4번의 국회의원을 지냈다. 어떻게 정치에 입문하게 됐고 정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치는 국민을 하나로 묶어 내는 지순한 기능이 있다. 가장 성공한 도지사는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시 공부를 하면서 막연히 농림부 장관을 꿈꾸었다. 서울 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를 할 때 지방대학 법대 1회 졸업생인 나를 두고 상사나 동료들이 농담 반 진담 반 국회의원이나 시장을 해야 할 것 아니냐는 말을 했었다. 여건이 되면 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2003년 여름 진주 국회의원 선거구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단을 한 후 나를 알리기 시작해 2002년 4월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2살에 시작해 16년 동안 은혜를 입었다.”

-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견해는.

“3개월 내에 중대 선거가 반복되는 초유의 정치 일정이다.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는 것 같다. 현 정부 여당의 실정으로 정권교체의 여망이 높으나, 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내 결속과 청년 중도 층 흡수 등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의석수에서 절대적 열세라서 현역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로 새 정부 출발부터 숫적 열세가 가중되는 형국을 자초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각자가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선당후사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경남의 미래 먹을거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낙후된 경남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직 지사들의 도정 중단이 세 번이나 이어져 성장동력의 발굴과 추진이 힘을 잃었고 그런 불안정으로 인한 도민 피로감도 크다. 향후 보다 안정적인 도정 운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징적인 미래 성장동력도 중요하다. 고부가 조선산업의 육성, 가전산업의 월드 베스트 입지 구측, 경쟁력 있는 원전 설비산업 발굴이 가능하다고 본다. 컨텐츠 산업이나 문화·예술·체육도 동시에 고려돼야 한다. 메가시티는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더 강화되고 견고하게 추진해야 한다. 내륙철도를 현실화시켰으나 그 경제적 효과 등에서는 이론이 많다. 기 결정된 노선은 그대로 가되, 편리성 관광 산업 등 기여도가 큰 대전-진주 KTX 논의를 조기에 시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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