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보령해저터널 발판삼아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

기사승인 2021. 11. 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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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통해 비전 제시
내년도 예산 8725억원 편성해 시의회 제출
에너지산업·관광 허브도시 조성 의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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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
“내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11년간의 긴 공정을 끝내고 개통한 보령해저터널을 발판삼아 환황해권 중심지로 도약하는 한 해로 삼겠다.”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25일 열린 시의회 제241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 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이름조차 생소했던 코로나가 일상이 됐고 당연시됐던 예전의 평범한 삶은 특별한 삶이 됐다”며 “하지만 우리는 실천과 협력 그리고 굳건한 의지로 위기를 잘 이겨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24회 온앤오프 보령머드축제·아시아컵 국제요트대회·JS컵 유소년 축구대회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 개최, 촘촘하고 선도적인 방역시스템 도입으로 ‘2021 우수해수욕장’에 대천해수욕장 선정, 서민경제의 구심점인 전통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한 보령사랑상품권 발행 총액 1200억원 돌파 등 올해의 성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령형 청년혁신단지 조성, 물류·관광·교육을 함께하는 국내기업 유치대상 다각화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의 지역정착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동차튜닝산업 생태계 구축, 자동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LNG냉열 활용 물류단지 조성, 친환경 선박엔진 시험평가 기반 구축과 에너지 그린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보령해상풍력 단지와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가 될 원산도에 삽시도와 연결되는 해상 케이블카, 소노리조트 휴양단지 조성, 복합마리나항을 건설하고 인근 5개 섬을 연계해 서해안권 관광 힐링 오션단지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나는 관문이자 시금석이 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도를 보령방문의해로 선포해 몰려드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다채로운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봉산개도 우수가교(蓬山開道 遇水架橋)’의 마음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정진하겠다”며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에 누구보다 보령을 사랑하는 의원님들과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32억원이 증가한 8725억원으로 편성해 보령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일반회계 세출예산안은 7786억원, 특별회계는 93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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