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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누 변이’ 출현에 세계 증시, 국제 유가 폭락

코로나 ‘누 변이’ 출현에 세계 증시, 국제 유가 폭락

기사승인 2021. 11. 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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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9% 이상 폭락...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하락
뉴욕증시, 일제히 폭락 출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출현이 세계 증시와 국제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26일 오전 10시 40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0시 40분) 기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T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9.91%(7.75달러) 떨어진 70.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 폭이라고 미 경제매체 CNBC뉴스가 전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9.26%(7.62달러) 떨어진 74.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지난 23일 미국·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소비국들의 비축유 방출 결정에도 불구하고 상승했었다.

새 코로나19 ‘누 변이’ 출현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국제 유가를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

‘누 변이’ 확진자는 남아공에서 77건, 보츠와나에서 4건, 홍콩에서 2건, 벨기에에서 1건 보고됐으며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영국은 아프리카 6개국에서 오는 항공편 운행을 중단했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를 일시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했다.

싱가포르와 일본·브라질 등도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4.70포인트(2.61%) 하락한 3만4869.6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0포인트(2.00%) 떨어진 4607.22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9.27포인트(1.89%) 밀린 1만5543.6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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