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제31회 고담 어워즈에서 ‘오징어게임’은 획기적인 시리즈 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에 이정재와 정호연, 황동혁 감독이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황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정)호연이 여기 오기 전에 제게 ‘관객들이 발가벗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덜 긴장 된다’라고 그래서 지금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 더 긴장 된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전 처음 이 시나리오를 썼을 때 사람들이 ‘비현실적이고 만들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12년 후 이렇게 만들어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계 최고의 쇼가 되기까지는 12일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기적이다. 이런일이 생기다니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