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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삼성전자와 한 해 공동투자 R&D 1천억 조성…내년 공공부문도 상생기술매칭 사례 발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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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1. 12. 01. 10:32

중기부, 삼성전자와 300억원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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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기부 장관(왼쪽부터)과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CE부문장)이 1일 경기도 용인 위드웨이브에서 열린 삼성전자와 300억원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삼성전자와 2013년에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200억원을 조성한데 이어 오늘 2차로 300억원을 새롭게 조성하게 되면서 기금 조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한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뜻깊은 날이 됐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위드웨이브에서 삼성전자와 300억원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투자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바이오헬스·로봇 등 차세대 제품기술과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점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고 대기업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게 돼 공동투자 연구개발(R&D)은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중기부에서 공동투자형 기금을 지원한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와 기술협력 경험이 없던 중소기업이지만 그간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역량을 축적한 결과 삼성전자에서 제안한 ‘초고속 커넥터 국산화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위드웨이브는 삼성전자와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외산이 독점하고 있는 초고속 통신장비 부품의 국산화를 이뤄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드웨이브와 같이 기술력은 높지만 인지도가 낮아 신규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신규 협력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중기부는 상생기술매칭 행사를 올해 마련해 진행했다”며 “삼성전자 등 36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해 신사업 추진을 함께할 중소기업과 기술상담을 했으며 상담 결과가 좋은 기업들은 현재 상세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공공부문도 함께해 상생기술매칭 사례가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 혁신하는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돕고 이번 투자기금 조성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해 성장하는 윈윈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CE 부문장)는 “그간 삼성전자의 성장배경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중소기업의 기술발전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요즘 코로나로 여러 문제가 있는데 산업입장에서 보면 물류대란, 원자재값 급등이 있는 반면 코로나가 주는 교훈은 모든 것을 가속화시킨다. 이제 기술시대로 들어갔다.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을 활성화시켜 중소기업 독립성과 자립성, 기술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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