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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AI로 신속 확인

서울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AI로 신속 확인

기사승인 2021. 12. 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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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케어콜' 도입…이상반응 신고자에 AI가 전화
10월 실시한 도봉구 만족도 높아…이달부터 13개구 우선 운영
서울시청
서울시는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화안내 서비스인 ‘백신 케어콜’을 도입한다./아시아투데이DB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전화안내 서비스인 ‘백신 케어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백신 케어콜 서비스는 보건소 담당자가 시스템에 접종 후 이상 반응 신고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SK텔레콤의 AI ‘누구(NUGU)’가 전화를 걸어 통증·발열·근육통·두통 등 접종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이상반응 신고 내용이 민감하거나 중한 증상으로 보이는 경우는 담당자가 직접 전화한다.

이상반응 신고자와 통화한 내용은 AI가 이상반응별로 정리해 보건소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상 반응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백신 케어콜 서비스는 발신전용으로 자치구별로 ‘010-4700-9XXX’ 국번의 번호가 부여되며,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거는 경우 자치구 담당자 번호를 안내해 준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시는 SK텔레콤과 지난달 26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이달부터 13개구에서 우선 추진하고 추후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월 도봉구와 백신 케어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3141건(전체 신고건의 85%) 대행, 일 100여건 이상 직원이 직접 전화하는 건수가 줄어 담당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속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기존 담당자가 전화상담 모니터링 하던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동시에 이상반응자에 대한 더욱 빠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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