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석열 “수사권을 혁명의 도구로 쓰는 정부는 처음 봐”

윤석열 “수사권을 혁명의 도구로 쓰는 정부는 처음 봐”

기사승인 2021. 12. 14. 14: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포토]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지시할 이유도 없고 한 사실도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4일 “이번 정부처럼 이런 식으로 수사권을 마치 혁명의 도구로 쓰는 사고방식을 가진 정부는 처음 본다”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검찰의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느냐, 검경수사권을 되돌릴 것이냐, 말 많은 공수처를 폐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이 성공했다면 제가 대통령 후보가 됐겠느냐”며 “기본적으로 검찰개혁은 수사권을 뺏어 경찰이나 공수처에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라는 것”이라며 “정권 실세도 가차없이 수사할 수 있어야 하고, 공정한 검찰이 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무리 만만한 법망에 걸려든다고 해도 가볍게 보지 않고, 충분한 방원권을 인정하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수사를 하라는 것이 검찰개혁의 방향”이라며 “그것을 위해 전략적으로 많은 권한은 나눠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 정부의 검찰개혁은 검찰을 하수인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대장동 수사를 보라, 이것이 검찰개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것이 검찰개혁, 적폐청산 아니냐”며 “검찰개혁이 잘 돼 대장동 의혹을 놓고 있는 것이냐. 전 정부의 적폐는 청산하면서도 왜 자신들에 대한 적폐는 청산하지 않는 것이냐”고 했다.

윤 후보는 “이 슬로건이 다 무너진 것이다. 저는 원리원칙에 입각할 것이다. 이런 검찰에 독립성을 줄 수 있겠느냐. 대거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