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샐러리맨 출신으로 증권사 회장된 입지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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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최근 국내 자본시장 최초의 샐러리맨 출신 회장에 오른 데 이어 한국거래소에서 처음 선정한 올해의 인물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20일 한국거래소는 ‘2021년 자본시장 올해의 인물’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물’은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과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을 찾아 시상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 제고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제정됐다. 거래소 회원사와 출입기자, 직원 등의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 뒤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한 일반투자자 및 출입기자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거래소 측은 최현만 회장의 선정에 대해 “올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기업공개(IPO)를 맡는 등 신규상장 기업 수 21개를 기록한 IPO 주관 실적 1위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한국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투자자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이어 “국내 금융투자업의 발전과 궤를 함께 한 인물로서 전문경영인 최초로 증권사 회장 자리에 오르는 등 향후 한국 자본시장에서의 역할이 주목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최현만 회장은 이달 6일 회장으로 승진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의 역대급 실적과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 등이 배경으로 꼽혔다. 샐러리맨도 노력과 능력에 따라 자본시장 초대형 증권사에서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매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회사 창립 이래 최초로 순이익 1조원 돌파를 확정지었다. 에프앤가이드가 내놓은 올해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1.3% 늘어난 1조1796억원이다. 2018년 대비로는 증가폭이 155%에 달한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 IB부문을 직접 챙기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최 회장은 상장을 추진하는 대기업이 주관사를 모집할 때마다 빠짐없이 프리젠테이션(PT)에 참석해 실무진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미래에셋증권 IPO본부가 수행한 크래프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현대중공업, CJ올리브영과 쓱닷컴 PT에 모두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