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별 시비 최대 20억원 지원…주민 삶의 질 향상·균형발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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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이하 생활SOC) 공급사업’ 자치구 공모를 통해 서대문구 남가좌동 등 11개 지역을 선정하고, 오는 2025년까지 생활SOC 조성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10개소는 2023년, 1개소는 2025년 개관 목표다.
생활SOC 공급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 주민들이 도보 10분 거리(500m 이내)에서 작은 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어르신 쉼터, 공원 등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맞춤·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동네에 필요한 각종 주민시설을 공급하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9년 시작됐다.
올해 신규 사업지 11곳은 ‘가로주택 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지 위주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지에는 향후 2~3년에 걸쳐 사업별 최대 20억원의 시비가 지원된다.
우선 서대문구 남가좌동 152-83번지 일대에 주차장(60면)과 생활문화센터, 공유주방, 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지하1층~지상5층 규모(2195㎡)의 공공 생활인프라가 들어선다. 모래내시장과 먹자골목 인근에 있어 주차공간 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도 턱없이 부족했던 지역이다.
종로구 옥인동 27-324번지 인왕산 근린공원 내엔 작은도서관·힐링문화센터를 갖춘 주민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이 일대에 부족했던 문화시설이 확충돼 주민들이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 대림동 691-8번지 일대엔 주민들이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마을도서관·북카페가 조성된다.
이외에도 주민들을 위한 쉼터가 부족했던 관악구 남현동에는 백제요지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노원구 공릉동에는 청년·문화 복합시설이, 강북구 우이동에는 다목적 문화시설인 우이아트센터(가칭)가 건립된다.
시는 지난 2019년 1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개소(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강서구 마을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나머지 시범 사업지도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11개소가 추가되면 서울지역 곳곳 총 24곳에 부족했던 생활SOC가 확충된다.
장양규 시 주거재생과장은 “201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공급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로 올해 신규 사업을 선정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