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내년에 올해(2156억원)과 유사한 규모인 2150억원을 수출지원사업에 투입한다. 물류비 보조와 중기 전용 선적공간 확보, 수출바우처를 통한 성장사다리 구축, 온라인수출 마케팅과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 홍보 강화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에 물류바우처,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등 수출물류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물류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물류 전용바우처를 최대 2000만원 발급하고 그 중 70%를 보조한다. 다만 내년 수출바우처에 선정된 이후에는 내년 물류바우처를 신청할 수 없고 수출바우처의 국제운송비 메뉴를 통해 해상·항공운임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HMM과 협업을 통해 고정운임으로 장기운송계약을 지속 지원하며 중소기업 전용 선적공간 등 다방면으로 물류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수출바우처의 지원규모는 올해 1064억원보다 늘어난 1075억원이다. 기존에는 수출실적별(내수~강소), 혁신분야별(스마트제조·브랜드K 등)로 구조가 복잡했으나 지원 효율화를 위해 수출실적별 5개 트랙으로 통·폐합했고 이에 따라 수출실적 단계별로 지원받는 기업 수가 늘어났다. 또한 수출바우처 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평가기준을 강화하고 우수 공급기관을 선별·우대해 참여기업의 만족도 제고와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실적도 지난해 대비 75% 이상 증가하는 등 글로벌 플랫폼과 자사몰을 활용한 해외 진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쇼핑몰 내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상시 운영하고 수출실적이 없는 기업도 자사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도 지원한다.
또한 브랜드케이(K) 4기 제품을 110개 추가 선정하고 수출바우처 등 수출사업에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을 통해 선정기업의 해외 판로를 지원한다.
대기업 기반(인프라)을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수출마케팅도 확대 지원한다. 국내 홈쇼핑사와 협업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홈쇼핑 진출을 돕고 콘텐츠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품을 세계에 홍보할 한류 연계 마케팅도 제공한다. 또한 수출인큐베이터(BI)를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도 강화된다.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사전테스트 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인큐베이터 사전입주제가 본격 도입된다.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위한 시험·심사·인증비용과 컨설팅을 지원받고 싶은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을 신청하거나 수출바우처 내에서 해외규격인증획득 서비스 메뉴를 활용할 수 있다. 특수화장품 등 인증이 장기간 소요되는 기업은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에 참여해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고 디자인 개발 등 다른 서비스와 함께 해외규격인증을 1년간 지원받으려는 기업은 수출바우처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