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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2, 다함께 대한민국 / 신년여론조사] 임기 말 문재인정부 지지율 40% 육박… 이명박 사면엔 반대

[선택 2022, 다함께 대한민국 / 신년여론조사] 임기 말 문재인정부 지지율 40% 육박… 이명박 사면엔 반대

기사승인 2021. 12. 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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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0대 긍정 평가, 20대와 60세 이상은 부정 평가 높아
60세 이상, 64.0%가 부정 평가, 40대만 50%넘겨
당 지지층에 따라 이명박 사면론 생각 극명히 갈려
민주당 지지층 87.8% 반대, 국힘 지지층 83.7%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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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5년 평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 여론 조사 그래프
문재인정부 5년에 대한 긍정 평가는 39.2%로 부정 평가 55.6%보다 낮았다. 하지만 임기 말에 접어든 문재인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가 40%에 육박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40대는 문재인정부의 5년 간 국정 평가에 대해 57.8%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필요성에 대해선 ‘불필요’ 51.8%, ‘필요’ 44.2%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층에선 무려 81.6%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40대는 67.3%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30~50대 긍정 평가, 20대와 60세 이상은 부정 평가

문재인정부 5년 간의 국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7.3%, ‘잘한 편이다’ 21.9%로 총 39.2%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특히 30~50대에서 평균 이상의 긍정 평가 응답이 나왔는데, 40대 (57.8%)에 이어 50대 (43.8%), 30대 (40.4%) 순으로 높았다.

부정 응답은 18~29세와 60세 이상에서 높았다. 18~29세의 28.5%만이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62.6%가 못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문재인정부 5년 간 국정평가에서 가장 박한 평가를 내린 층은 60세 이상이다. 부정 평가 비율이 무려 64%로 집계돼 18~29세보다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부정 평가가 도드라졌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91.2%는 문재인정부 국정 평가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긍정 평가는 5.9%에 불과했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81.5%가 부정 평가를 내렸고, ‘지지 정당 없음’ 층에서도 61.7%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0.5%가 긍정 평가했고, 14.0%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역별 평가에서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과 서울, 강원·제주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었다. 보수색이 짙은 부울경에선 63.9%가 부정 평가하며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도 62.9%로 뒤를 이었다. 서울은 61.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58.2%), 경기·인천(54.1%), 대전·충청·세종(51.2%)도 50%를 넘겼다. 전남·광주·전북 지역만 34.1%에 그쳤고, 긍정 평가가 55.7%로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선 76.0%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윤 후보 지지층은 5.2%만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범여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층도 68.8%가 문재인정부의 국정 평가를 긍정적으로 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17.4%만이 긍정 평가했다.

◇대선후보 지지층에 따라 이명박 사면론 생각 극명히 갈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선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51.8%가 나와 ‘필요하다’ 44.2%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3%), 부산·울산·경남(49.4%), 서울(49.2%)에서 사면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불필요하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강원·제주는 필요, 불필요가 46.7%로 똑같이 나왔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76.9%가 사면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해 필요(22.1%)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 후보 지지층은 84.5%가 불필요하다고 답했고, 윤 후보 지지층은 81.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안 후보 지지층은 필요(46.9%)가 불필요(45.5%)보다 소폭 높았다. 심 후보 지지층은 75.8%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조사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가중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사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7.2%다. 표본은 무선 3개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 번호 100%로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가중 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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