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 해외 ETF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삼성자산운용과 점유율 7%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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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ETF 시장으로 21조6529억원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순자산총액은 73조967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등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이례적인 역대급 자금이 유입됐다.
해외투자 열풍과 더불어 해외 ETF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상장 해외 ETF 순자산은 1년 새 12조7565억원 증가했다. 해외 ETF 중에서도 해외주식 패시브 ETF가 11조9067억원 늘어나며 70조원 돌파에 이바지했다.
특히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해외주식형 ETF가 수익률 상위 종목 중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솔랙티브) ETF는 지난해 51.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자산을 3조1873억원으로 불렸다.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도 인기를 끌면서 수익률 40.20%를 기록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면서 수익률 역시 32.53%로 집계됐다. 이어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수익율은 각각 41.13%, 27.61%로 나타났다.
해외 ETF의 눈부신 상승세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30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26조2368억원으로, 지난해 12조77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 점유율 역시 기존 25.7%에서 8.7%포인트 늘어난 35.4%로 몸집을 키웠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31조4147억원으로, 4조4457억원이 몰렸다. 시장점유율은 기존 51.5%에서 42.4%로 9.1%포인트 떨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격차가 26.3%포인트에서 7%포인트까지 줄었다.
또한 지난해 수익률 상위 1~20위 ETF를 살펴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모두 9개를 올려 상품 경쟁력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ETF는 4개에 그쳤다.
최근 상장한 글로벌 메타버스 ETF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삼성자산운용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TIGER 글로벌메타버스 액티브 ETF가 상장후 3%의 수익률 기록하고 있는 반면 KODEX 미국메타버스나스닥액티브 ETF는 1.45%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올해 삼성자산운용을 누르고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란 말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용이 올해 ETF 시장을 키우는 데 가장 큰 이바지를 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ETF 시장의 지각변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