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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17% 뛴 LG디스플레이…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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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2. 01. 05. 17:46

목표주가 최대 3만1000원
지난해 12월부터 목표가↑
lg디스플레이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왼쪽)이 지난달 29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연구동에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OLED EX 기술을 소개했다./사진=LG디스플레이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WOLED(화이트OLED) TV 패널 구매와 애플의 메이저 OLED 공급업체로 LG디스플레이가 선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한 달 전 대비 17%가량 상승한 2만4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8% 올린 3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 삼성전자 OLED 패널 공급 본격화 기대
지난해 12월 이후 금융투자업계는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3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목표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른바 ‘삼성-LG 동맹설’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QD-OLED 패널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QD-OLED TV를 출시하고 목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LG디스플레이에서도 OLED 패널을 공급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실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삼성전자에 연간 3조원 규모의 LCD,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C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인 패널은 총 700만대로 매출액의 11%인 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애플 차세대 신제품 수혜 예상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애플의 메이저 OLED 공급업체로 도약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부터 XR 헤드셋과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애플 신제품의 메이저 부품업체로 LG그룹 부품 계열사인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그간 의존도가 높았던 LCD 사업에서 탈피해 OLED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부터는 차세대 패널 신제품 ‘OLED EX’를 경기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OLED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3%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남대종 이베트스투자증권 연구원은 “OLED TV 및 모바일 OLED 판매 확대로 OLED 관련 매출 비중은 51%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개최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LG디스플레이는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OLED.EX’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을 제안하는 ‘투명·플렉시블 OLED 솔루션’, IT용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기술 ‘IPS 블랙’, 게이밍 OLED, 노트북용 17인치 폴더블 OLED 등을 선보였다.

CES 개막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지난 4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44% 오른 2만555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지속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됐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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