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14.6㎍/㎥으로 2020년 16.1㎍/㎥에 이어 관측 이래 최저농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측정자료에 의하면 지난 3년간 창원시 초미세먼지( PM-2.5)는 2019년 18.8㎍/㎥, 2020년 16.1㎍/㎥, 지난해 14.6㎍/㎥으로 꾸준하게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미세먼지(PM-10) 또한 2019년 38.5㎍/㎥, 2020년 28.6㎍/㎥, 지난해 28.1㎍/㎥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전국평균·주요 대도시, 다른 특례시에 비해 3~15㎍/㎥ 낮은 농도로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하고 있는 환경기준(PM-10 50㎍/㎥, PM-2.5 15㎍/㎥)보다 낮은 수치다.
시는 미세먼지 개선의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와 국내 기상조건·그간 적극적으로 추진한 ‘창원형 미세먼지 저감시책’의 효과로 판단하고 있다.
2018년 미세먼지 저감 6+4 시책에 이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창원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은 미세먼지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수송, 생활 등 5개 분야에 걸쳐 26개 중점과제가 시행되고 있다.
산업부문 미세먼지·악취배출원 관리강화를 위해 2019년 10월 대기오염물질 측정검사TF를 신설해 대기오염물질 배출현장에서 오염물질 농도를 직접 측정·검사하고 드론, 이동측정차량, IoT감지기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불법배출을 감시하는 등 대기질 개선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3907대의 노후경유차를 조기폐차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5년간 5923대에 비해 300%이상의 조기폐차 실적을 통해 수송부문에서의 미세먼지 저감에 큰 성과를 이뤘다.
시 관계자는 “맑은 공기질 확보는 시민건강권 보호와 미래세대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분야별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으로 창원특례시에 걸맞는 대기질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