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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전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롯데리아 로고가 박힌 위생모를 쓰고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아르바이트생의 모습이 공유됐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됐지만 빠르게 확산돼 현재 롯데리아 측은 해당 가맹점을 이날까지 영업 중단 조치를 취하고 문제가 된 인물들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 또한 해당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비슷한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맘때 쯤 모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고객들에게 나갈 쿠키를 발 위에 올려놓는 장면이 SNS를 타고 공유됐다. 이 때도 백화점 측은 문제의 하도급 업체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고객들에게 사과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는 생업이 달린 점주와 일반 소비자들이 입는다. 롯데리아도 직영이 아닌 가맹점이었으며,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심야 근무를 마친 후로 파악되지만 이를 본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먹는 음식과 직결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슈가 정통 매체 등을 통해 알려지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SNS를 생각하면 1인당 3~4개의 매체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어서 어떤 사건이 실시간으로 모두에게 알려지는 시대”라면서 “사실 개인의 일탈까지 모두 다룰 수는 없지만 브랜드 입장에서는 스스로 더 촘촘하고 엄격하게 현장을 점검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