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7% 윤석열 28% 안철수 14%…安 지지율 또 올랐다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만에 2%p 더 상승했다.

13일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spq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0~12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자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7%,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28%, 안철수 후보는 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대비 1%p 늘어난 9%p로 커졌다.

대선 일정을 전면 중단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상승한 3%로 집계됐다. 무응답 등 태도유보는 17%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 응답자의 48%가 이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고른 이들은 27%였다.

대선 후보지지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으며 ‘정책과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가 21%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지지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

경제 정책을 가장 잘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로 이 후보가 43%, 윤 후보(18%), 안 후보(15%), 심 후보(2%)가 그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0%, 국민의당 8%, 정의당 4%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9.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