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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전문가·노조·직원·경영진으로 구성된 ‘신뢰회복위원회’ 만들자” 제안

카카오 노조 “전문가·노조·직원·경영진으로 구성된 ‘신뢰회복위원회’ 만들자” 제안

기사승인 2022. 01.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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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류영준 카카오 대표내정자 사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사진=/카카오
카카오 노동조합은 사측이 임원진의 스톡옵션 매도 일정기간 제한을 받아들인 것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외부 전문가와 노조·직원·경영진으로 구성된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회사에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이끄는 공동체 어라인먼트센터에서 전 계열사 대상 임원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앞으로 스톡옵션 매도 시 △신규상장시 CEO는 2년간 매도 제한 △CEO외 주요 임원은 1년간 매도 제한 △공동매도 행위 금지 △공동체 퇴임시에도 동일 규정 적용 △임원 주식 매도시 1개월전에 IR·PR팀에 공유 및 사전 점검과 같은 가이드라인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노동조합이 제안한 스톡옵션 매도제한에 대해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한것을 환영한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의 구성을 촉구하는 공문을 13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에게 발송했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는 외부전문가·노동조합·직원·경영진으로 구성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향후 카카오페이의 대내외적 신뢰 회복 대책등을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서 지회장은 “현재 카카오페이의 시급한 과제는 이해관계자의 신뢰회복”이며, “결과적으로 류영준 전 CEO 내정자가 사퇴했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 및 신뢰회복은 백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회복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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