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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해저 화산 분출’ 美 서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파도 높이 60cm 이를 것”

‘통가 해저 화산 분출’ 美 서부 해안에 쓰나미 경보…“파도 높이 60cm 이를 것”

기사승인 2022. 01. 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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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A-VOLCANO/ <YONHAP NO-0047> (via REUTERS)
15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 화산이 분출하는 모습./사진=로이터 연합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 해저의 화산이 분출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알래스카주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가 캘리포니아주 남부부터 알래스카주 알류샨 열도까지 해당하며 파도 높이가 최대 60cm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강한 이안류(역파도) 형성을 예고하며 해변과 항구, 정박지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했다.

앞서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미국 하와이주에선 카우아이 등 일부 지역에서 50~80cm 높이의 파도가 관측됐으나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없다.

통가 당국은 이날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화산이 분출한 이후 전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통가의 인구는 10만5000명 정도로, 저지대 주민들이 고지대로 황급히 대피했고 통가 국왕도 왕궁을 떠나 안전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활동으로 하늘이 온통 검게 변하고 하늘에서 화산재 등이 떨어졌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통가의 상황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통신 장애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 보고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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