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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따리상 때문에”…루이비통, 韓 시내면세점 철수

“중국 보따리상 때문에”…루이비통, 韓 시내면세점 철수

기사승인 2022. 01. 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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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마련된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 제공 = 현대백화점
루이비통이 한국 내 시내면세점을 철수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급감한 관광객의 빈자리를 중국 보따리상인 ‘따이공’이 차지하면서 브랜드 훼손이 심각해졌다는 판단에서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오는 3월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의 문을 닫는다. 지난 1일엔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루이비통은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신라면세점 서울,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부산 롯데면세점, 제주 신라면세점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영국 면세유통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는 “루이비통은 한국을 포함한 상당수 시내 면세점에서 철수할 움직임”이라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본점에 있는 나머지 시내면세점 매장도 올해 10월과 내년 3월 사이에 모두 폐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루이비통이 시내 면세점보다 공항 면세점에 집중하기로 한 전략에 따른 조치로 전해졌다. 이 매체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루이비통 매장은 이번 철수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루이비통은 내년까지 제2터미널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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