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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XC60 B6, 국내시장 최적화 완료… 안전한데 편안함까지

[시승기] 볼보 XC60 B6, 국내시장 최적화 완료… 안전한데 편안함까지

기사승인 2022. 01.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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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국내 환경에 최적화
온도·목적지 설정·음악재생 등
'아리아' 불러서 목소리로 실행
위험시 긴급제동·간격유지 등
'반자율주행' 보조시스템 탑재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신형 XC60 주행컷 (3)
볼보 XC60. /제공 = 볼보차코리아
스웨덴 고급차 브랜드 볼보의 베스트셀러 SUV, XC60가 국내환경에 최적화 돼 돌아왔다. 다소 불편했던 내비게이션은 혁신적인 커넥티비티와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를 품은 채 진보했고, 독보적이던 안전기술은 한층 더 강화 됐다.

최근 볼보 SUV XC60 B6 인스크립션 AWD를 타고 서울에서 충남 보령 천북굴단지 일대 왕복 260km를 시승했다.
국내 진출한 중형 SUV 시장에서 주요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XC60은 볼보의 베스트 셀링 차량이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델이다. 저공해 가솔린 엔진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과하지 않게 정제 된 디자인은 더 할 수 없이 모던하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실내는 마치 북유럽 가구가 잘 배치 된 것처럼 안락했고 고급스러웠다. 생생하고 풍부한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은 XC60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주행성능은 어떨까. 출발에 앞서 내비게이션을 세팅해본다. 달라진 XC60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티맵모빌리티와 통합형 SKT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그야말로 신세계다. 내비게이션 ‘티맵’,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로’를 즐길 수 있게 된 것. 한국인에 딱 맞는 편의와 신속성이 돋보인다. 차 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온도와 열선 시트, 목적지 및 경유지 설정,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전화나 문자, 취향 기반 음악 추천과 플레이리스트 재생까지 목소리 하나로 실행할 수 있다.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XC60 B6 인테리어 (1)
볼보 XC60 실내 인테리어. /제공 = 볼보차코리아.
출발은 그렇게 부드러울 수 없었다. 저속에서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마일드하이브리드의 힘이다. 가속에도 힘은 남아돌았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한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다. 제로백은 불과 6.2초에 불과하다. 가뜩이나 안전의 대명사로 유명한 볼보는 레이다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무장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 됐다. 도로 위 차량과 보행자, 자전거를 다 감지해내고 사고 위험 시 긴급 제동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 앞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선 중앙에 맞춰 운전자를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기능 등은 반자율주행이라 부를 만 했다.

가족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는 오너라면, 거기에 찰진 주행 감성과 생생한 사운드까지 드라이빙도 좋아한다면, 덤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내비게이션과 주행보조시스템을 원한다면 볼보 XC 60을 추천한다. XC60 B6 인스크립션 AWD의 가격은 7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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