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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승 1패’ 여자농구 KB,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23승 1패’ 여자농구 KB,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기사승인 2022. 01. 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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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WKBL
박지수(24·196㎝)와 강이슬(28·180㎝)로 구성된 원투펀치는 강력했다. 역대 최강 듀오로 평가받는 둘을 앞세워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압도적인 승률로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B는 지난 22일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를 75-69로 승리하면서 2021~2022시즌 23승 1패로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결정 지었다.

24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것은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08시즌 이후 역대 최단 기록이다. 앞서 2016-20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작성한 25경기(24승 1패)를 뛰어넘었다. 다만 당시는 팀당 35경기씩 치렀고 이번 시즌은 팀당 30경기를 치른다.

박지수(평균 21.8득점·14.7리바운드·5.1어시스트·1.7블록슛 등)가 골밑을 장악하고 외곽에서 강이슬(17.5득점·5.3리바운드·3점슛 성공률 42.6% 등)의 득점포가 터지는 원투펀치 효과가 빛을 발한 결과다.

이들의 활약 덕에 이번 시즌 KB는 팬들 사이에서 ‘어우(어차피 우승) KB‘로 통했다.

KB의 다음 목표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정규리그 역대 최고 승률 94.3%(33승 2패)다. KB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승률 96.7%(29승 1패)로 여자프로농구 역대 단일시즌 최고 승률을 달성한다.

박지수는 “3년 만에 정규리그 1위인데 팬 여러분의 응원 덕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이슬은 “정규리그 1위를 해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고3 때 전국체전 이후 처음 해보는 우승”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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