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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매체인 흑룡강조선어방송 역시 지난 14일 권 회장의 동계올림픽 지지 활동을 보도했다. 인터넷 매체인 해란강망의 경우는 지난 18일 관련 뉴스를 대대적으로 전했다.
권 회장은 지난 11일 동북아신문(대표 이동열), 길림신문 한국지사(대표 이호국) 등 한중 언론·시민단체들을 규합, 서울 여의도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때 이를 영상으로도 제작,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파했다.
권 회장은 이외에 지난해 말 산시(山西)성과 함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축하 청소년 그림 공모대회’를 개최, 우수작 20여점을 산시성 국제대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권 회장의 동계올림픽과의 인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고인이 된 조양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의 권유로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발을 들인 다음 올림픽 지원 민간단체협의회장을 맡아 100만인 서명운동을 기획·주관했다. 심지어 평창 직전 대회가 열린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도 홍보활동을 벌였다.
권기식 회장은 이와 관련, “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노력했듯 한국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세계인의 평화축제인 올림픽이 정치에 오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