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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포스코 물적분할 찬성…지주사 전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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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01. 24. 18:05

최대주주인 국민연금 찬성으로 물적분할 가능성↑
최정우
최정우 포스코 회장./제공=포스코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물적 분할에 반대했던 국민연금이 포스코의 물적 분할에 찬성표를 행사한 것.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물적 분할에 찬성한 만큼 오는 28일 예정된 임시 주총에서 물적 분할 안건이 승인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24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물적분할을 통한 포스코의 지주사전환에 대해 심의한 결과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수탁위는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부문의 성장과 함께 철강 자회사의 비상장 의지를 자회사 정관에 반영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지주사 전환은 수소, 2차전지 소재 등 각 계열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철강업 이미지가 강해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고 이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위원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만큼 자회사 비상장 유지와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총 통과를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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