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 계획은 △지방 엔젤투자 활성화 △엔젤투자를 받은 지방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 △벤처캐피털 투자 등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들을 총 4700억원 이상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내용은 우선 지역 엔젤허브가 구축된 호남과 충청권에 지역 엔젤허브펀드를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한 권역별 지역 엔젤허브를 통해 잠재적 엔젤투자자를 발굴하고 기업·엔젤투자자·유관기관과 투자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을 받은 지방 소재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 올해 275억원 규모의 ‘보증연계 직접투자’를 추진한다.
엔젤 후속투자를 연계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를 조성한다. 비수도권 엔젤투자가 후속투자로 연계되도록 4개 광역권(△대전·세종·충북·충남 △광주·전남·전북·제주 △대구·경북·강원 △부산·울산·경남)에 각각 100억원 내외로 총 400억원 규모의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는 비수도권 창업초기 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되 엔젤투자를 받은 비수도권 기업에 40% 이상을 후속 투자해야 한다.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위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작년 모태펀드 1000억원 출자로 결성된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더해 올해 600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4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4000억원 중 약 2300억원은 작년에 조성됐거나 출자가 약정된 펀드들이며 약 1700억원은 올해 모태펀드가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조성된 펀드들은 올해부터 지역 혁신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작년에 조성된 부산, 충청(대전·세종·충북·충남), 동남(울산·경남) 권역 외 올해도 추가 조성권역을 발굴할 계획이다.
팁스타운을 연계한 지역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한다. 지역 팁스기업과 전국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만남을 통한 투자 유치기회 확대를 위해 ‘웰컴투팁스’ ‘팁스살롱’ 등을 확대 운영한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며 창업 여건 개선과 함께 벤처투자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