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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 인재 양성, 대학 학생·교수 정원 구애받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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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2. 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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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기업 대표들./@ 사진 홍선미 기자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관련 대학 학과의 학생·교수 정원에 구애받지 않도록 정부가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설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반도체 특별법)의 실효성을 위해 관련 하위 법령에도 업계의 목소리가 잘 반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재 ‘반도체 투자활성화 간담회’ 자리에서 업계 대표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지난 1월 정부가 의결한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신설된 특별법이 인력양성 지원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대학의 학생·교수 정원에 구애받지 않고 반도체 고급인력이 양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과감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특별법은 각종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구축, 세액 공제 등 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내용들이 반영돼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의 기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산업계 의견이 반영된 하위 법령을 통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앞다퉈 반도체 산업지원법안을 마련하며 대규모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한국 반도체 업계가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과감히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문 장관을 비롯해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메모리·파운드리·팹리스 기업, 소재·부품·장비기업 등 14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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