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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 ‘벤츠 S 580 4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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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6. 07. 17:20

3216㎜ 휠베이스…넉넉한 실내 공간
쇼퍼 드리븐의 편안한 매력
사진2-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매틱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매틱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긴 휠베이스·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 등으로 플래그십 세단다운 우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이달 1일 서울시 송파구에서 인천광역시 영종도까지 왕복 130여㎞를 달리며 쇼퍼 드리븐(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의 편안한 매력 등을 살펴봤다.

스탠다드 모델 대비 110㎜, 전 세대 모델 대비 51㎜가 늘어난 3216㎜의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은 넉넉했다. 특히 뒷좌석에서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만큼 앞으로 이동시키고 헤드레스트를 접을 수 있는 쇼퍼 패키지를 이용해 보니 다리를 편히 뻗고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헤드레스트 쿠션이 포함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이전 모델보다 50㎜ 길어진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 덕분에 주말 많은 차량으로 밀리는 올림픽대로에서도 피곤함이 덜했다.

운적석에서는 증강현실(AR) 기능이 포함된 MBUX 내비게이션이 많은 도움이 됐다. 가상의 주행 라인을 통해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또한 방지턱과 요철 구간을 달릴 때는 에어매틱 서스펜션 덕분에 부드러운 승차감을 유지해 줬다.

대형 헤파(HEPA) 필터로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도 만족스러웠다. 이날 하늘은 봄철 황사 시즌처럼 뿌연 하늘에 외부 공기가 PM 2.5 초미세먼지가 96으로 '매우 나쁨'이었지만 내부는 12로 '보통'을 유지하며 달릴 수 있었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이 느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S 580 4매틱은 뒷좌석에서 확실히 그 진가가 빛났다. 고급스러운 디자인, 안락한 실내와 주행성능, 세심한 편의사양 등은 2억5360만원의 가격에 걸맞은 매력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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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 580 4매틱 공기청정 패키지 실제 작동 상태 / 강태윤 기자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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