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산 신성장산업 발굴 못하면 3년내 인천에 역전…미래 신산업 육성 필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21010010743

글자크기

닫기

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2. 21. 14:00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그린스마트 혁신과 부산 산업생태계 활성화 정책포럼' 개최
1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앞열 왼쪽부터), 임채운 서강대 교수, 이태식 벡스코 사장, 송창석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 한정화 한양대 명예교수, 신승훈 코트라 부산지원단장, 이정희 중앙대 교수, 김용진 서강대 교수가 2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그린스마트 혁신과 부산 산업생태계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김호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정책연구본부장은 21일 “부산이 신성장산업을 발굴하지 못한다면 2024년엔 인천에 추월당할 수 있다. 미래 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신산업 집중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주최로 열린 ‘그린스마트 혁신과 부산 산업생태계 활성화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부산시는 디지털과 에너지의 트윈전환에 대응해 생활편의 시설을 지역편중 없이 균형 있게 배치해 시민의 일상이 편리한 15분 생활권 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가 선방한 것은 중소·벤처기업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했으며,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회장은 “부산이 제한적인 자산과 자원을 극대화해서 비전과 연계된 산업을 육성시킬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기보 상임이사는 “연구개발(R&D) 투자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을 ‘개방형 기술혁신’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신승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산지원단장은 “내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부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와 (부산)의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채운 서강대 교수는 “향후에 글로벌 대기업의 직접투자를 부산신항에 유치하려면 입주기업에 대한 혜택 강화와 규제 완화, 인력 고용에 대한 정책 지원,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 풀 확대, 글로벌 운영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기훈 중기중앙회 부산울산본부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구조개편과 신성장산업 육성 방향으로 “△디지털 경제 생태계 전환에 따른 고령층의 사회적 재교육과 고령층을 활용한 역내 일자리 창출 여건 조성 △기업의 혁신과 변화를 촉진하고 기업 현장에 도움이 되는 규제환경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정포 부산외대 교수는 부산지역 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기존 제조업 부문의 관련 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연결·전환에 대한 지원이 요구된다”고 했으며, 위봉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올해 중기부, 고용부와 공동으로 사업전환·노동전환·디지털전환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