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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존재감 커지는 中 BOE, 올해 애플에 1200만대 공급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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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2. 22. 16:58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 보고서
"위협적인 물량 아니지만 성장세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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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3 /제공=애플
중국 디스플레이 맹주 BOE가 올해 애플에 ‘아이폰13’용 패널 1200만대를 공급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50만대였던 공급 물량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삼성·LG 공급 물량에 한참 못미치지만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의 2월 보고서를 살펴보면, BOE는 중국 쓰촨성 B11 팹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아이폰13용 패널을 생산 중이다.

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BOE가 지난해 아이폰13용 패널을 350만대가량 애플에 공급한 것으로 파악되며, 올해 공급량은 1200만대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올해 242%나 공급량이 커진다는 의미다.

BOE는 지난해 애플로부터 조건부 생산 승인을 받고, 아이폰13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 애플이 최종 승인을 하기 전인 지난해 9월부터 아이폰13 패널을 생산했을 정도로 ‘애플 공급사’에 진입하려는 열망이 컸다는 후문이다. 2019년과 2020년 수차례 애플의 품질·공정 테스트에 탈락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조건부 승인에 이어 최종 생산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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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BOE에 아이폰13 시리즈 전 모델 패널을 맡긴 것은 아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미니, 기본형, 프로, 프로맥스 4개 모델로 BOE는 기본형 패널만 생산한다. BOE 패널은 수리용(리퍼)과 새 제품용 일부로 쓰인다. 애플이 올해 출시를 앞둔 ‘아이폰14 시리즈’에 BOE가 패널을 공급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판매량은 1억1000만대, 연간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2억대를 웃도는 점을 고려하면 1200만대가 삼성·LG에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13 시리즈 전 모델에, LG디스플레이는 2개 모델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14 시리즈 역시 양사가 대부분 물량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OE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2018년 3%대에 불과하던 중국 업체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16.4%까지 5배이상 커졌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내 저가 스마트폰까지 OLED 패널 탑재 비중이 상당한데 BOE, CSOT, 비전옥스, 톈마중 등이 공급한다”며 “한국 업체들은 하이엔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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