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당 “2.5% 포인트 차 승리”... 국힘 “10% 포인트 앞설 것”

민주당 “2.5% 포인트 차 승리”... 국힘 “10% 포인트 앞설 것”

기사승인 2022. 03. 08. 15: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안개국면 속 서로 '우세' 주장
與 "여성 표심 변화"
野 "정권교체 표심 결집"
이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월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여야가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나섰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5% 포인트 차 승리를, 국민의힘은 약 10% 포인트 격차의 낙승을 전망했다. 공직선거법상 지난 3일 조사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만큼 승패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5% 포인트 차 정도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란 제 예측이 현실화할 것 같다”며 “선거 막판에 와서 이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막판 표심 결집의 동력으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역풍, 20·30 여성 표심 변화 등을 꼽았다. 우 본부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20·30 여성이 윤 후보는 너무 거칠고 난폭하다, 좀 아닌 것 같다는 쪽으로 기울면서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오는 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고 주장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3% 포인트 차 승리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목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강 대선 후보가) 바짝 붙어있다. 조심스럽지만 저희가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권교체 열망에 지지층 결집”

반면 국민의힘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정권교체’ 열기가 뜨겁다며 오차범위 밖 우세를 주장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지지층 결집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하겠지만, 윤 후보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기 전에 5∼8% 포인트 사이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그때까지 마음 정하지 못했던 분들이 결국 투표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 포인트까지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서 계속 자기들이 뒤집었다고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지난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끝까지 그랬다”면서 “민주당은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실제 조사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거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많은 분들이 결집해서 이번에는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5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