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로봇 분야 흑자 달성
특허 250여 개…R&D 지속 강화
고카트 라인 유럽시장 실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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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26.7%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21.2%포인트 절감한 수치다. 손실도 덩달아 감소했다. 실제로 영업손실은 2020년 88억원에서 지난해 64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유진로봇은 2년 전부터 기존 완구사업을 정리해 현재는 사업구조 개편을 완전히 마쳤다. 이는 로봇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유진로봇은 자회사였던 지나월드를 2020년, 가이아코퍼레이션을 지난해 전부 매각하면서 비핵심 사업을 정리했다. 다만 완구사업이 매출의 56%를 차지했던 만큼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은 전년 보다 절반가량 감소했다.
유진로봇 측은 “다만 현재 국내 청소로봇 시장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며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 중저가 청소로봇 시장점유율은 2018년 5% 미만에서 지난해 30%까지 올라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이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 유진로봇은 지난해 청소로봇 분야에서 8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당시 ‘자율주행 솔루션사업(AMS)’ 사업부는 고카트(GoCart) 180·250, 로봇 주행용 3D 라이다, 주행제어기, 로봇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는 슬램(SLAM) 제어기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및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장비 제조 전문기업 크레셈과 자율주행 로봇 기반의 스마트공장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레셈의 장비와 연동했던 외산 설비를 고카트 물류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스마트공장의 자체 설비 구축이 가능한 것이 골자다. 이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유진로봇의 B2B 사업 일환으로 꼽힌다.
R&D에도 꾸준히 집중해 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R&D는 9.7%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R&D 비중을 살펴보면 2017년 8.4%, 2018년 7.0%, 2019년 8.8%, 2020년 11.3%로 집계됐다. 유진로봇은 현재 국내외 약 250여개의 특허 등록 및 출원 현황을 보유 중이고 전체 직원의 60%는 연구소 소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소 R&D 지속 강화를 강조한 박 대표의 지론과 부합한다.
올해 유진로봇은 B2B 사업 비중을 늘려 실적 회복과 해외시장 선점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유진로봇의 고카트 라인은 국내 모바일 로봇 분야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기준표준인 ‘ISO13482’ 인증을 획득해 제품을 유럽권 병원으로 수출했다. 이어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외 100여곳 이상의 고객과 협업하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한편 박성주 대표는 2000년 입사 이후 청소로봇, 물류로봇 고카트 등 완제품 로봇 개발을 이끌어 왔다. 2018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취임해 3D 라이다 센서, 자율주행 솔루션 등 로봇 부품 및 솔루션 기술개발에 무게를 뒀다. 그후 지난해 2월 말 유진로봇은 대표이사로 박 대표를 선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