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물 | 0 | 주요 광물가격 동향 /제공 = 한국광해광업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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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 공급 차질로 유연탄 등 주요 광물의 가격이 지난주에도 급등해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철금속 중 니켈은 무려 58%나 폭등했다.
1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발표한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유연탄(연료탄) 평균 가격은 톤당 403.41달러로 전주대비 12.1% 상승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된 이후 유연탄 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3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5.5% 하락했지만 러시아발 공급 쇼크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우라늄 가격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생산 차질 우려로 가격이 뛰었다. 3월 둘째 주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5.82달러로 10% 올랐다.
같은 기간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도 톤당 157.79달러로 10.1% 상승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에 중국의 조강 생산 확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철금속 가격도 오름세다. 니켈 가격은 4만2995달러로 57.7% 급등했다. 구리(동)와 아연 가격은 각각 0.2%, 3.6% 뛴 1만248달러 4015달러다.
광해광업공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 달러 가치가 상승했으나, 유럽의 러시아 경제 제재 압박으로 러시아산 주요 자원의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