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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러시아 제품 공급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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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2. 03. 16. 15:57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는 한종희 부회장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대한 자사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53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의 러시아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러시아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희생과 고통이 지속되고 있어 인도적 차원으로 6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업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비상계획을 수립해 면밀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자사 제품 공급을 중단한 것은 전쟁에 따른 물류난, 기업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30%대 점유율로 1위다. 시장 규모는 크지 않지만 삼성 입장에서 의미 있는 시장이다.

한국은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내놓은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의 면제대상국으로 한국 기업의 러시아 수출에 표면적인 장애물은 없다.

그럼에도 삼성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계속 거래를 이어간다는 점이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CCS인사이트의 수석애널리스트 벤 우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등이 러시아에 대한 제품 판매를 중단 한 것과 관련해 삼성과 같은 경쟁사들에 압박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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