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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지분투자…콘텐츠 사업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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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승인 : 2022. 03. 21. 12:07

KT-CJ ENM, 투자·제작·편성·유통까지 콘텐츠 사업 전방위 협력 위한 MOU 체결
콘텐츠 공동제작 통해 글로벌 대작 배출…CJ ENM 편성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
[이미지2] KT스튜디오지니 로고
CJ ENM이 KT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KT는 이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KT는 CJ ENM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CJ ENM도 KT 스튜디오지니(스튜디오지니)에 대한 타법인 출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지분율은 공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CJ ENM은 △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 구매 및 채널 편성 △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공동제작 등 양사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아울러 양사는 △음원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미디어·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 등 다방면에서 콘텐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스튜디오지니 기업가치 1조원…CJ ENM 1000억원 투자로 첫 SI 유치

이날 CJ ENM은 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발표했다. CJ ENM 관계자는 “KT가 그간 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다져온 경쟁력과 노하우를 비롯해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했다”며 “KT스튜디오지니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첫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 성공한 스튜디오지니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원천 IP 확보와 역량 있는 제작사 인수 및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양한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이며 K-콘텐츠 선도기업을 향한 성장세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웹소설·웹툰 전문기업 스토리위즈, 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채널 SKY TV, OTT, 시즌(Seezn)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 T커머스·콘텐츠 유통 전문기업 KT alpha 등이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원천IP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미지3] CJ ENM 로고
◇ 스튜디오지니-CJ ENM 콘텐츠 공동제작 및 채널 편성으로 경쟁력 강화

이번 투자로 양사는 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K-콘텐츠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지니가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등),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 스티리밍)를 계열사로 두고 이미 원천 IP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 대작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정 물량을 CJ ENM이 구매해 tvN과 티빙 등 CJ ENM 보유 채널에 편성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편성을 담당하던 올레 TV·Seezn 플랫폼과 SKY TV 채널뿐 아니라, CJ ENM의 영향력 있는 채널로 콘텐츠 유통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 KT-CJ ENM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사업협력위원회 구성…공동사업 확대

양사는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양사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도 만들 예정이다. 콘텐츠, 음악, 웹소설·웹툰 등 각 사업분야별 양사 주요 경영진이 대표위원으로 직접 참여해 공동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KT스튜디오지니 외에도 KT그룹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그룹사와 CJ ENM과의 전방위 콘텐츠 협력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 사장도 “CJ ENM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KT스튜디오지니는 원천 IP 및 제작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KT는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K-콘텐츠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CJ ENM과 다각도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연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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