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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한국벤처캐피탈協, 포스트팁스 사업 전담 주관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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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2. 03. 23. 12:00

올해부터 사업화자금·EXIT 특화 프로그램 지원·투자연계보증 등 신설
중기부,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팁스(TIPS) 졸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운영사가 선 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후속 지원 사업으로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지원이 완료된 78개사의 경우 매출 증대 4106억원, 신규고용 1977명, 국내·외 신규 투자유치 6813억원의 성과를 보였다.

올해부터는 단순 사업화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스케일업·투자금 회수(EXIT) 지원 프로그램 신설, 별도 금융지원 경로 마련 등 팁스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체계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우선 스케일업·EXIT 관련 프로그램에 강점을 가진 주관기관 2곳(한국과학기술연구원·한국벤처캐피탈협회)을 신규로 선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 경희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기술검증(PoC)과 병원 테스트베드 연계 지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 중심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투자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후속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투자유치에 강점을 가지고 기업설명회(IR)와 온라인 투자매칭 플랫폼 ‘벤처 아이알(Venture IR)’ 등록 지원 등의 세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한다. 또한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 투자 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설립과 투자 지원 등의 글로벌 진출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참여기업의 글로벌 성장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관기관 2곳은 협약과 인력·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을 3월까지 완료하고 4월부터 참여기업 모집·선발,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포스트팁스 참여기업과 팁스 성공기업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연계보증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신설했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팁스 이후의 후속지원이 단순 사업화자금에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도화된 만큼, 우수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하는 발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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